
"이란에 미국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이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자국 내 부정적 여론에도 개의치 않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겁내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대통령은 '지상군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말에 발표된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는 자국민의 43%가 이란 공습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여론조사 수치가 낮든 그렇지 않든 그것이 중요하진 않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여론이 낮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란처럼 미친 사람들에 의해 운영돼 온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이밖에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인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아직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걸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 "더 큰 것이 곧 다가온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공격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