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오는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차세대 액침냉각 장비(사진)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비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터 서버를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발열을 잡는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공랭식 장비보다 전기료를 4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해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는 이중화 설계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기기가 고장 나면 예비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데이터센터가 멈추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한다.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듈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통상 개별 통제가 불가능한 데이터센터는 발열을 잡기 위해 모듈 전체를 냉각해야 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GST의 액침냉각 장비는 모듈 각각의 발열 상황에 맞춰 냉각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모듈형 구성을 활용해 고객사마다 다른 데이터센터에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앞서 2024년 GST는 LG유플러스와 액침냉각 장비 사업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GST의 액침냉각 장비를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