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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리콘투…"과도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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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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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 주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핵심 고객사의 이탈 위험이 부각되며 주가가 내리막을 타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현저한 저평가’라며 비중 확대 전략을 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리콘투 주가는 지난달 27일 3.91% 오른 4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2월 전체로 보면 17.26% 하락했다. 같은 기간의 코스피지수 상승률(19.52%)과 정반대 흐름이다.


      최대 고객사인 구다이글로벌이 실리콘투 경쟁사 한성USA를 인수했다는 소식(2월 3일)이 전해진 여파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 뷰티 브랜드를 거느린 업체다. 북미지역 유통사인 한성USA 인수로 현지 공급망과 운영 인프라를 직접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북미 오프라인 채널에 국내 브랜드를 여럿 입점시킨 한성USA는 지난해 약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매출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증권가는 실리콘투가 받을 부정적인 영향이 과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실리콘투 매출 중 구다이글로벌 비중이 지난해 3분기 기준 23.6%에 달했지만 미국만 떼어놓고 보면 2.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단일 기업이 K뷰티 물량을 독점 공급하는 건 구조적으로 어렵다”며 “올해 유럽과 중동 등 미국 외 권역에서 K뷰티 수출을 늘려 나갈 기업은 실리콘투”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투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매출 309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60% 불어났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성과급과 재고자산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며 “올해 1분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 유통사 중 가장 많은 브랜드와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며 “경쟁 심화 및 핵심 고객사 이탈 가능성 때문에 일시 하락한 기업가치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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