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오는 6일 발표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상승해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목표와 일치했다. 물가는 최근 수개월째 2% 안팎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생활과 직결된 품목의 오름세가 불안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표적으로 외식 물가는 1월 2.9%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웃돌았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외식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달 설 연휴를 맞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물가 관리에 나섰다. 2월 소비자물가에 이런 정부 대책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유가는 향후 물가를 자극할 변수로 꼽힌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6일 ‘1월 국제수지(잠정)’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87억달러로 월간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흑자(188억5000만달러)를 나타낸 데다 배당소득 수지 흑자(37억1000만달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에도 수출이 658억5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는 등 무역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간 만큼 1월 국제수지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처는 4일 ‘1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은 호조를 보이지만 건설업이 부진한 현 추세가 바뀔 조짐이 있는지 주목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2026년 1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주요 내용도 협의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전국 5개 단지, 총 5961가구(일반분양 344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299가구 중 61가구)과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022가구 중 1530가구) 등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