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 유고 시 권한 대행을 규정한 헌법 111조에 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의 이슬람법 전문가 1명 등 3명이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해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한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이자 고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수석부통령도 이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헌법에 따라 이란 헌법기구 전문가위원회는 되도록 신속히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이란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는 '하메네이의 오른팔'로 불렸던 모흐베르 전 부통령과,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전시 상황에서 실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국영방송에 나와 임시 기구인 지도자위원회가 이날 구성돼 업무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또 차기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 전문가회의가 이날 소집된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