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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신뢰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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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신뢰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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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Inc 김범석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실적 발표를 위해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와우(Wow·놀라운)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집중했다"며 "고객은 쿠팡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저희는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쿠팡에 있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엄중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도 이번 컨퍼런스콜에 참석, 사고 경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해럴드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태는 시스템적 보안 실패가 아니라, 악의적인 전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악용한 '표적 공격'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개인정보 사고는 쿠팡의 실적 지표에 단기적 충격을 줬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고 여파로 12월 성장세가 둔화하며 4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등) 매출 증가율이 12%(고정환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18%) 대비 하락한 수치다.

    실제로 4분기 실적은 개인정보 사고와 명절 연휴 시점 차이 등 단기적 악재가 겹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활성 고객 수는 12월 발생한 사고 여파로 전 분기 대비 10만명 감소한 246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 대응 과정에서 운전 자본 등에 타격을 입으며 잉여현금흐름(5억2700만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급감했고, 영업이익(800만달러) 또한 성장 사업 투자 확대와 사고 여파가 맞물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4분기 실적 관련해서 김범석 의장은 "미래를 구축하는 데에 계속 집중하겠다"며 "고객 경험 개선과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운영 전반에 걸쳐 더 높은 수준의 혁신과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사업(쿠팡이츠·대만·파페치 등)에 대해서 그는 “대만 사업은 이분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재차 기록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군 확장이 더 많은 카테고리로 넓어지고, 풀필먼트와 배송 운영 속도와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 notionvc: fd3a0ab3-1a36-4d46-ba4e-73066ec02143 --><!-- notionvc: 9dc83f88-4d18-4f69-a315-1707e6d63ed7 -->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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