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4.13

  • 63.14
  • 1%
코스닥

1,192.78

  • 4.63
  • 0.39%
1/3

[책마을] KB는 어떻게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책마을] KB는 어떻게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오늘날 KB금융그룹이 누리는 ‘리딩뱅크’의 위상은 12년 전 겪은 처참한 내분의 역설적 결과물이다. 신간 <담대하고 끈덕지게>는 2014년 수뇌부 간 갈등으로 스스로 통제력을 잃은 KB금융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9년 만에 국내 1위로 되살려낸 윤종규 전 회장의 ‘재건 매뉴얼’이다.

    책은 단순한 최고경영자(CEO) 성공담을 넘어 KB금융이 어떻게 초격차의 설계도를 완성했는지 정밀하게 복기한다. 승진 서열표 폐지, 인공지능(AI) 기반 인사 시스템 도입, 과감한 인수합병(M&A), 디지털 전환 등 윤 전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경영 전략을 현장의 맥락 속에서 풀어낸다. 이는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삼았던 원칙과 실행의 결과물이었다.


    ‘상고 신화’로 불리는 윤 전 회장의 인생 서사는 큰 울림을 준다. 꿈조차 사치이던 유년기와 반복된 낙방의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은 지독한 준비성은 KB금융을 기어코 금융 왕좌에 올린 리더십의 뿌리였음을 증명한다. 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화려한 요령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태도인 ‘담대함’과 ‘끈덕짐’에 있다는 사실을 묵직하게 전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