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봄·여름(SS) 시즌 패션 트렌드로 '레이어드(겹쳐 입기)'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연출법을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이어드'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기후 변화와 검소한 소비문화가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변동성이 큰 날씨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절약 기조 속에서도 멋을 포기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옷장 속 아이템들을 새롭게 조합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구호는 서로 다른 컬러의 셔츠나 재킷을 레이어드하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후드 아우터 안에 매치한 셔츠의 커프스와 칼라, 밑단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디테일의 차별화를 더했다.
빈폴레이디스도 브랜드 감성을 담은 레이어드 연출법을 제안했다. 셔츠 위에 반소매 피케 티셔츠를 덧입거나, 쿼터 집업과 스트라이프 셔츠를 조합하는 등 클래식 아이템들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에잇세컨즈는 한 벌만으로도 레이어드 효과를 구현한 상품을 기획했다. 스커트 팬츠와 긴소매·반소매·민소매 세 벌을 겹친 티셔츠, 셔츠 디테일을 더한 니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일부 상품은 각각 분리해 단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갖췄다.
구호플러스 역시 레이어드 상품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옷을 겹친 듯한 헨리넥 티셔츠는 출시 이후 빠르게 재생산에 들어갔다.
앙개는 보통 상의로 착용하는 튜브 톱을 허리에 둘러 포인트로 활용하는 등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아이템의 고정적 쓰임에서 벗어나 레이어드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샌드사운드는 자유로운 셔츠 레이어드를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체크 셔츠를 겹쳐 입고 단추를 어긋나게 채워 개성을 드러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올봄에는 이전보다 더 다채롭고 창의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바탕으로 입체감과 포인트를 살리는 레이어드 패션을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