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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일서정', 선율이 된다…배우 이제훈·김미숙이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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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일서정', 선율이 된다…배우 이제훈·김미숙이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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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모더니즘 시의 선구자인 김광균의 작품을 종합예술로 감상할 기회가 왔다. 배우 김미숙, 이제훈이 낭송하고 성악가와 첼리스트, 피아니스트가 무대 언어를 선보인다.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오는 4월 1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 ‘하슬라 in 서울 <추일서정: 김광균>’을 올린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공연은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올 10월 열 ‘제3회 하슬라국제예술제’의 프리뷰 무대다. 시인 김광균의 작품 세계를 시 낭송, 타이포그래피, 미디어아트 등으로 확장해 해석하는 게 이 공연의 핵심 테마다. 지난해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이 공연을 예술제의 장이었던 강릉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서울 공연은 이번이 최초다. 하슬라는 고구려와 신라가 강릉을 부르던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선 김광균의 대표작 8편을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래피를 비롯해 김환기, 이중섭 등 시인과 교류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접할 수 있다. 하슬라국제예술제는 흑백의 대비를 살려 예술가이자 가장으로서 갈등했던 시인의 내면을 표현하기로 했다. 작곡가 최우정과 연출가 박상연이 시인의 절제된 문장을 공연 형식으로 재창조해 관객에게 시 속을 산책하는 듯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우정은 제작 의도에 대해 “‘시를 믿고 어떻게 살아가나’라는 시인의 고뇌를 ‘예술을 믿고 어떻게 살아가나’라는 질문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들도 만날 수 있다. 배우 김미숙의 시 낭송을 필두로 소프라노 이명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인 조재혁 하슬라국제예술제 예술감독 등이 연출가 박상연이 구현한 연출 속에서 김광균의 작품 세계를 드러낸다. 배우 이제훈도 작품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시 ‘노신’의 낭독에 녹음 음성으로 참여했다. 이제훈은 녹음 소감으로 “여러 역할을 연기하는 예술 영역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예술가의 삶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에 목소리로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3회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16~25일 열흘간 강릉 전역에서 열린다. ‘사랑과 우정’이란 주제 아래 강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초당성당, 갈바리의원, 강릉아산병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관객에게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재혁 감독은 “추일서정은 이 예술제가 추구하는 예술적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서울에서 시작된 감동이 가을날 강릉에서 펼쳐질 사랑과 우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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