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M&A 플랫폼 ‘리스팅’을 운영하는 딥서치(대표 김재윤)가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 인수진출 솔루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일본 시장 진입 시 주요 장벽으로 꼽히는 ‘신뢰’와 ‘유통망’을 해결하기 위해, 법인 설립 대신 이미 현지에서 자리 잡은 기업을 인수하는 ‘인수진출’ 모델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시간 비용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에서 법인 설립과 인허가 취득까지 평균 2~3년이 소요되는 반면, 현지 기업 인수 시 즉시 사업 개시가 가능하다. 기존 기업의 신용도와 면허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현지 바이어 및 유통 채널(돈키호테, 로프트 등)도 승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본 후생노동성 인허가나 JIS 인증이 요구되는 제조·의료 분야, 보수적인 일본 특유의 유통망 개척이 필요한 기업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딥서치는 서비스 전문성을 위해 한·일 양국 파트너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매칭 및 데이터 분야에서는 전시·박람회 전문기업 UBG(유니버스브랜드그룹)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UBG가 보유한 뷰티 산업 데이터와 리스팅의 AI 기술을 결합해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해결하는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물 소싱 측면에서는 일본 M&A 자문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에 공개되지 않은 일본 내 ‘비공개 프라이빗 매물(사업승계 매물 등)’을 발굴해 한국 기업과 연결한다.
성공적인 딜 클로징과 안착을 위한 법률 및 사후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법무법인 디엘지(DLG, 대표변호사 조원희, 안희철)가 한-일 크로스보더 딜의 구조화 및 법률 자문을 전담하며, 현지 PMI 전문가가 인수 후 일본인 직원 관리 및 일본 상업 관습에 맞춘 조직 융합을 지원한다.
김재윤 대표는 “현재 많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무런 네트워크 없이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미 현지에 자리 잡은 기업을 인수해 이를 거점으로 시장을 확산하는 ‘인수진출’ 전략이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스팅은 이를 주도하며 K-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딥서치가 운영하는 리스팅은 출시 이후 4500건 이상의 라이브 딜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딥서치는 이번 일본 인수진출 솔루션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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