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46.09

  • 37.56
  • 0.65%
코스닥

1,151.99

  • 2.01
  • 0.17%
1/2

공주님 아이브 잊어라…K팝 팬 끌어당길 새로운 '블랙홀' 매력 [김수영의 현장톡]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공주님 아이브 잊어라…K팝 팬 끌어당길 새로운 '블랙홀' 매력 [김수영의 현장톡]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그룹 아이브(IVE)가 블랙홀처럼 강력한 기운을 품고 K팝 팬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채비를 마쳤다. 블랙 앤 화이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이들은 기존의 공주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의 아이브를 예고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이브의 정규앨범은 지난 2023년 4월 발매한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가을은 "약 3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와서 특별하다. 변화에서 멈추지 않고 성장한, 진화한 아이브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레이는 "그동안 아이브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것들을 이번 정규앨범으로 더 멋지고 아이브답게 담아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저희의 아이덴티티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이번 활동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키치(Kitsch)'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엠(I AM)' '배디(Baddie)' '애티튜드(ATTITUDE)' '해야(HEYA)' '레블 하트(REBEL HEART)' 'XOXZ' 등 발표곡 전부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리바이브 플러스'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뱅뱅(BANG BANG)' 역시 단번에 음원차트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명불허전 아이브 파워'를 실감케 했다. 작사에 참여한 장원영은 "아이브의 당당한 매력을 살리고자 했다. 저한테도 의미가 깊은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가을은 "선공개곡 '뱅뱅'부터 사랑받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이어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는 단순한 리셋이나 변화 선언이 아닌 재점화에 가까운 앨범이다. 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의 서사를 쌓아온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서 그 시선을 '우리'로 확장하며, 관계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아이브와 대중이 만나 '우리'가 되는 구조로 서사를 넓히며, 현재의 자리에서 더 많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블랙홀(BLACKHOLE)', '뱅뱅'을 비롯해 '숨바꼭질(Hush)', '악성코드(Stuck In Your Head)', '파이어워크(Fireworks)', '핫 커피(HOT COFFEE)', 그리고 멤버별 솔로곡인 장원영의 '8(에잇)', 가을의 '오드(Odd)', 이서의 '슈퍼 아이시(Super ICY)', 리즈의 '언리얼(Unreal)', 레이의 '인 유어 하트(In Your Heart)', 안유진의 '포스(Force)' 등 총 12곡이 담겼다.


    앨범에 대해 안유진은 "다시 불을 지피다, 재점화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재점화뿐만 아니라 타오르는 불꽃을 더 넓게, 멀리 번지게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즈는 "그동안 저희가 드린 메시지가 '나'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나'에서 '우리'로 확장된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고, 장원영은 "아이브에 국한된 게 아닌 우리의 노래를 들어주는 분들을 포함한 '우리'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블랙홀'은 시네마틱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셔플 기반의 트랙으로, 넓게 펼쳐지는 공간감과 영화적인 사운드 텍스처가 높은 몰입도와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소멸과 탄생이 공존하는 블랙홀의 이미지를 통해 아이브가 바라보는 현재와 변화를 표현했다. 빠르게 확산하기보다 안쪽으로 응축되는 사운드 구조는 지금 아이브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날 현장에서 아이브는 길게 이어진 테이블을 활용해 이 위아래를 오가는 입체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유진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는 시네마틱한 느낌의 곡이다. '뱅뱅'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보시면 블랙홀에 빠진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즈는 "퍼포먼스, 노래 등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면서 특히 퍼포먼스와 관련해 "'뱅뱅'도 남자 댄서분들과 함께하면서 더 멋있고 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했다. '블랙홀'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긴 테이블을 사용했다. 연습할 때도 많은 분께서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다. 정규 컴백인 만큼 스케일이 크다고 생각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유진은 "K팝 그룹의 매력적인 요소는 군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블랙홀'에서는 군무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메가 크루를 이용해서 멋있는 군무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으니 그런 부분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후배 그룹 키키와 컴백 시기가 겹친 것과 관련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키키는 신곡 '404'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과를 내며 강력한 'K팝 루키'로 부상했다. 아이브의 '뱅뱅'과 차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안유진은 "컴백할 때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이다. 특히 소속사 식구인 키키와 함께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다. 같은 예능 촬영을 통해 친해지고 친분을 쌓게 됐다. 서로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다른 아티스트와 관계없이 스스로 실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7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지닌 아이브인 만큼, 이번 컴백으로 거둘 성과에도 기대가 모인다. 리즈는 "뛰어넘고 싶은 성과라기보다는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서 "'다음이 궁금해지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매번 공주스러운 걸 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걸 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다양한 걸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장원영은 "음악방송을 돌면서 다이브(공식 팬덤명)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다이브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을 먼저 받고 싶다. 진심으로 수치를 생각한다기보다는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한 앨범이라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의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