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부천시의원이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건은 심야 시간 자택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해당 의원을 입건한 뒤 조사를 벌였다.
23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천시의회 손준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가정 내 폭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손 의원의 자택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한 뒤 손 의원을 입건했으며, 손 의원은 다음 날인 13일 오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벌인 것은 맞다"면서도 "가정 내 사건의 특성상 피해 내용과 혐의 인정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현직 지방의원이 형사 입건되자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었다.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에 비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 소속 의원의 형사 사건이라는 점에서 당 차원의 대응 여부도 관심을 끈다.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