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인상 기대감이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12.73%) 오른 4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43만원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 우선주도 같은 시각 2만3200원(15.26%) 뛴 17만5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본주와 우선주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무라타제작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수요가 자사의 공급 능력을 약 두 배 웃돌고 있음을 언급하며 고사양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현재 과점 구조인 MLCC 시장에서 무라타의 단가 인상은 자연스레 삼성전기의 판가 동조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