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로 펼쳐진 혼다 타일랜드(우승상금 27만달러, 총상금 180만달러)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투어 7승째를 따낸 김효주는 올해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8승을 노렸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대회 내내 상위권에 자리했으나 최종 4라운드에서 뒤집기에 실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소미도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날 4타를 줄인 그는 단독 4위(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이다.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랐지만 추격을 허용해 통산 2승 달성이 무산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혜진이 단독 8위(18언더파 270타)로 뒤를 이었고 김아림 김세영 최혜진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24언더파 264타)의 몫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8승을 달성했다. 2003년 2월 20일에 태어난 그는 생일을 이틀 지나 우승상금 27만달러(약 3억9천만원)를 선물로 받았다. 2006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홈 코스의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 2024년 패티 타와타나낏에 이어 티띠꾼이 세 번째다.
이날 하루에 이글 2개를 뽑아낸 이와이 지지(일본)가 1타 차 단독 2위(23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이와이 지사토라는 이름으로 LPGA투어에서 뛴 이와이는 올해 투어 등록명을 지사토에서 지지로 바꿨다. 이와이 지지는 이와이 아키에와 쌍둥이 자매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