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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채권, 美 관세환급 부담에 달러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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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채권, 美 관세환급 부담에 달러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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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일 1451원으로 출발해 21일 1446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이번 주 환율이 1400원대 초·중반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면서 그간 징수한 관세를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환급 대상액은 1700억달러(약 246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미국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원화 강세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20일 국고채 3년 만기 최종호가 수익률이 전장 대비 0.035%포인트 내린 연 3.14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8%포인트 하락한 연 3.540%에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26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를 계기로 채권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달에 비해 환율 변동성이 줄었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화돼 매파 기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에서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 기조를 추가로 강화하는 언급이 없다면, 현재 채권 금리 수준이 과도하게 높다는 정부와 한국은행 발언에 채권시장도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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