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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시장 대대적 재편…핵심 키워드는 '실버·여행·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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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시장 대대적 재편…핵심 키워드는 '실버·여행·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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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패션산업이 올해 사상 유례없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장 판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단순히 소비가 위축되는 수준을 넘어 소비 주체와 핵심 시장, 유통 방식 전반에서 새로운 생존 공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최근 발간한 ‘2026년 패션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패션 업계가 기존 성공 공식을 버리고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전환점에 섰다고 진단했다. 올해 세계 패션시장 성장률은 2~4% 수준에 그쳐 최근 5년(2019~2023년) 연평균 성장률 5%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서의 기회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게 ‘실버 시장’이다. 그동안 패션 업계가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50대 이상 세대가 올해부터 핵심 구매층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이 풍부하고 소비 의지가 강한 고령층이 젊은 세대의 구매력을 뛰어 넘어서면서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브랜드 전략과 ‘슈퍼 리치’(초부유층) 공략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소비 방식도 경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행과 패션이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히 옷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연계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나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는 인도를 꼽았다. 거대한 인구와 소득 증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간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일본 또한 높은 소비 수준과 트렌드 주도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공지능(AI)이 개인 취향을 분석해 구매를 돕는 ‘에이전트 커머스’ 보편화로 유통 단계가 한층 단순해질 전망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재고 관리와 공급망 혁신이 저성장 국면을 돌파할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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