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0일 16: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AA)이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당초 최대 1조원 발행이 거론됐으나,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규모를 줄이는 대신 10년 만기 장기물을 포함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3일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별로는 2년물 14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300억원, 10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맡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약 1조원 규모 발행이 예상됐으나,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대신 10년물 장기물을 선택했다. 최근 금리 상승 국면에서 10년·20년 등 장기물에 대한 기관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발행은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최대 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발행인 데다, 업황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2차전지 업종 대표 기업의 자금조달이기 때문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