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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리 가격이 2% 이상 상승했다. 저가 매수 투자와 미국 증시의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3개월 만기 선물 구리 가격은 전날 t당 1만2911달러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2% 상승했다. 최근 구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7일에는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고,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구리가 최근 미국 기술주 반등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전문 투자자는 해당 기간에 음력 설 연휴로 대부분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 영국 금융업체 판뮤어리버럼의 톰 프라이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선 연휴 기간 시장에 관련 투자금을 남겨 두는 사례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영국 파생상품 전문 기업 마렉스는 최근 비철금속이 나스닥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나스닥 종합지수는 인공지능(AI) 주도 매도세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LME 창고의 구리 재고는 12거래일 연속 증가해 22만4625t까지 불어났다.
다른 비철금속 가격도 올랐다. 아연은 17일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음 날 2.4% 올라 t당 3365.5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같은 기간 1.7% 상승한 t당 3086.50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납은 0.9% 뛴 t당 1963.5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3.1% 오른 t당 1만737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주석은 0.3% 하락한 t당 4만5710달러를 기록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