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77.25

  • 170.24
  • 3.09%
코스닥

1,160.71

  • 54.63
  • 4.94%
1/3

전기차 전환에도…"자동차 부품 제조업 일자리 증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도…"자동차 부품 제조업 일자리 증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전기차 전환)가 가속화하면서 내연기관 관련 업종이 쇠퇴하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고용 총량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장(전기장치) 부품 및 미래차 신품 분야의 고용 흡수력이 유지되면서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 산업·일자리 전환 지도’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 종사자는 25만7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00명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총 8668개로 2020년 대비 334개 늘어났다.


    특히 전통적 내연기관 영역인 ‘자동차용 엔진 및 엔진용 부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 감소한 반면, 전기차 전환과 밀접한 ‘자동차용 기타 신품 부품 제조업’은 같은 기간 사업체 수가 320개 급증했다. 배터리 관련 장치나 전자 제어 장치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의 수요가 늘면서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인~30인 미만의 영세 사업체는 전년 대비 40개 감소하고 종사자 수도 1100명 줄어든 반면, 3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체는 76개 증가하며 종사자 수가 3500명 늘어났다.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역시 종사자가 2000명 증가했다. 전동화 전환에 따른 대규모 설비 투자와 기술 역량이 요구되면서 영세업체는 통폐합된 반면 자본력을 갖춘 중견 사업장 위주로 산업이 재구성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거점 이동 현상이 관측됐다. 경기도는 사업체 수가 1651개로 전국 최다를 유지했지만 종사자수는 전년(43만2900명) 대비 100명이 감소한 반면, 충남은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2100명 늘어난 4만 3700명을 기록해 경기도를 제치고 부품 생산 거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아산 등 완성차 밸류체인이 인접한 특정 클러스터로 인력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고령화 추세도 뚜렷했다. 최근 5년간 60세 이상 종사자는 연평균 1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28.4%)와 40대(24.3%)가 여전히 주력 층이지만 신규 인력 유입이 정체된 자리를 기존 숙련 인력의 직무 전환과 계속 고용이 채우는 형국이다. 자동차 산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부품 수가 줄어드니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는 단순 전망과 달리 전자 장비 등 새로운 부품 제조 영역에서 고용이 창출되는 '상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