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큐어는 2025년 별도기준 매출 8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64.4% 대폭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0억원(영업이익률 -11%)으로 전년 영업이익 -133억9000만원(영업이익률 -25.4%) 대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비경상적 비용인 최영권 전 대표 대상 165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응 등 법률 비용 및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자문료 등 비경상적 비용 총 약 6억2000만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83억8000만원으로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10.2%까지 대폭 개선됐다.
또한, 영업현금흐름지표인 전사 EBITDA(감가상각전영업이익)는 -36억원(EBITDA율 -4.4%)으로, 비경상적인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30억원이고, 조정 EBITDA율은 -3.6%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 중이다. 한편, 지난해 2분기에 반영한 최영권 전 대표의 퇴직금 충당비용 18.4억원은 24년 재무제표를 재작성하여 반영했고, 재무제표에서는 환입됐다.
이러한 대폭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2022년 3월 이영석 대표 취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입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로 아이큐어 손익개선 추세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2025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대표적인 K-뷰티 기업 에이피알 및 글로벌기업 암웨이 등 신규고객사 매출이 대폭 확대됐고,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ODM 관계사 코스맥스아이큐어 법인을 청산하며 지난해부터 자체 생산을 처음 시작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은 세계적인 히트 제품을 보유한 대형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폭 성장했다.
제약사업 매출은 약 189억원으로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ETC) 단순 사업구조 변경에 의한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22% 역성장 했다. 다만 판관비인 CSO수수료도 제거되면서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개선 요인이다. 2025년 제약 사업은 인적 구조조정 실시, 지속적인 원가 및 판관비 절감 등 비효율적인 고정 비용 축소 노력 등의 결과로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한편, 영업외비용 큰 폭 증가는 제약사업 현금창출단위(CGU) 손상차손 124억2000만원 인식에 기인한다. 회계기준에 따라 제약사업 자산의 회수가능액을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과거 완주 신공장 건립시 과도하게 투자된 설비 등 약 71억원 유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및 국내 판매가 부진한 도네페질 패치의 과거 임상 3상 비용 자산화 금액 등 약 53억원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 보수적인 관점에서 총 124억2000만원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이는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비현금성 비용이다.
이번 CGU 손상차손 인식으로 2026년 이후 제약사업의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는 감소될 것이며 이는 향후 손익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국세청 특별 세무 조사 결과 약 7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됐다. 한편, 관계사 코스맥스아이큐어 청산 및 자회사 바이오로제트 지분 매각으로 총 약 67억5000만원의 영업외 처분 이익이 발생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매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지속과 대규모 영업적자 축소를 시현하는 현 추세를 2026년에도 지속시킬 것을 목표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영권 전 대표의 2020년 배임횡령 행위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상장된 주식이 거래정지 됐고,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결과 배임으로 기소된 최 전 대표의 콜옵션 저가 양수로 인한 165억원 이익에 대해 상여 소득 처분으로 76억원 과세가 됐으나, 피해자인 아이큐어에 먼저 원천징수의무가 부과되어 회사가 재무적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업의 대폭적인 개선세를 기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주주님들께 거래재개라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큐어는 최 전 대표의 콜옵션 저가 양수로 인한 세금 76억원에 대해 회사가 먼저 원천징수의무를 지게 된 것과 관련 피해 보전을 위해 최 전 대표를 상대로 2026년 1월 76억원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앞서 2025년 12월 최 전 대표의 아이큐어 보유 주식 등 재산 55억원에 대해 1차적으로 가압류 신청을 하였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가압류 승인을 받았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