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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퇴임 전 '애플·아마존' 팔고 '뉴욕타임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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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퇴임 전 '애플·아마존' 팔고 '뉴욕타임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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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 애플과 아마존의 지분을 더 줄이고 뉴욕타임스에 일부 투자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에 애플 지분을 4.3% 줄여 619만 6천만달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축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자산에서 22.6%에 달하는 최대 보유종목이다.

    애플과 함께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지분도 종전에 보유한 1천만주 가운데 77%를 매도하고 230만주 정도만 남겼다고 밝혔다. 버핏은 평소 주주들에게 애플과 아마존닷컴을 소매업체로 본다고 언급해왔다.


    세번 째로 많이 보유한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8.9% 지분을 줄여 284억5천만달러로 보유액을 줄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도 애플 지분을 줄이고 기술기업인 알파벳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 해 2분기에도 애플 지분을 줄인 바 있다.



    애플은 지난 해에 약 9% 상승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지난 해에는 S&P500의 상승률 16%에도 못미쳤다. 올해 들어서는 약 3% 하락했다.

    반면 4분기에 약 50만주의 뉴욕타임스 주식을 매수했으며 금액으로 약 3억 5170만 달러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문 사업 부문을 2020년에 리엔터프라이즈에 매각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신문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8년에는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어쩌면 워싱턴 포스트 정도만이 발행부수 및 광고수익 감소를 상쇄할만큼 강력한 디지털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사들인 워싱턴 포스트는 이후 자체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이달에 직원의 약 3분의1을 해고했다.

    이번 조치가 버핏이 직접 한 것인지, 아니면 투자 매니저인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슐러가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버핏은 애플을 순수 기술 기업보다는 소비재 기업으로 여겨왔다. 또 애플 지분을 줄임으로써 후계자가 포트폴리오를 더 쉽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4분기는 버핏이 버크셔의 최고경영자(CEO)자리를 지킨 마지막 분기였다. 지난 해 5월 버핏이 후계자로 지명했던 비보험 사업부문 부회장 그렉 아벨이 올해초 새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현재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10대 보유종목 가운데 애플(AAPL)이 약620억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아멕스카드(AXP),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코카콜라(KO),셰브론(CVX),무디스(MCO),옥시덴탈석유(OXY),부동산 및 보험회사그룹의 지주회사인 처브(CB),크래프트하인즈(KHC),알파벳(GOOGL)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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