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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겪어본 적 없는 장세"…오천피 소외된 개미 '여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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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겪어본 적 없는 장세"…오천피 소외된 개미 '여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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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독주’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비중은 51.69%였다. 1년 사이 10.27%포인트 증가했다. 시총 1, 2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 비중이 같은 기간 22.91%에서 37.63%로 뛰어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 비중은 34.81%에서 47.81%로 높아졌다. 기타금융(11.62%→11.54%), 운송장비·부품(11.16%→10.10%) 등은 변화가 미미했다. 코스피지수가 해당 기간 2500에서 5500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강세가 두드러진다.


    투자자 수익률 격차도 커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 수익률 1위는 금융자산 5억원 이상 보유자였다. 이들은 지난달 18%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이들의 금융자산은 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14.43%)이었다. 주식 수익률과 자산 규모는 반비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세 이상(17.39%), 가장 낮은 연령층은 20대(10.98%)였다.

    코스피 5000시대가 열리자 ‘소외 불안 증후군’도 심해졌다. 상승장에서 소외된 젊은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사전 교육 수료자는 16만7281명이었다. 지난해 한 해 수료자의 81%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에는 각각 1조6000억원, 750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에 한 달간 2조원 넘는 자금이 몰린 것이다. 이의경 대진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의 주식시장 급등은 한국 투자자가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이례적인 장세”라며 “일부 2030 젊은 층이 단기간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에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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