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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초래한 환경 변화…"3분기까진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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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초래한 환경 변화…"3분기까진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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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달러가 4개월간의 하락세 끝에 잠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 그간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이끌던 압력이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달러를 둘러싼 정치 경제적 환경이 다소 변화하면서 달러화가 잠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유로화 강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및 재정 정책 불확실성 등 달러 약세를 유발해온 압력이 현재 완화됐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성장 전망과 기업 신뢰도 개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수요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보다 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지난 11월 이후 100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작년 4월 상호관세를 발표한 해방의 날 이후로 6.7% 하락했고 1월에는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상대적으로 약세인 일본 엔화 대비로도 약세를 보였다.

    씨티은행의 G10 외환 전략 책임자인 댄 토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노출 헤지 및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독립성 위협 등 요인이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유로화, 캐나다 달러, 파운드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토본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성장 중심적이고 정치적 불안정성을 덜 보이는 것이 달러에 대한 추가적인 지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라보뱅크의 통화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부정적 심리가 이미 달러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미국 소비자의 상대적 강점이 투자를 미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화 약세는 세계 무역 흐름, 다국적 기업의 기업 수익, 신흥 시장 통화, 그리고 수조 달러에 달하는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의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헤지 비율을 높였는데 이러한 거래 또한 달러화 약세의 또 다른 원인이 됐다.

    그러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다면 신흥 시장 통화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전 세계 투자자들의 헤지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 파생상품 포지션은 투자 심리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CM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통화 옵션 데이터는 거래자들이 달러 가치 추가 하락에 대비해 헤지 포지션을 매수하고 유로화에 낙관적 전망을 보였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케빈 워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된 이후 헤지 거래가 줄어들었다. 또 유로화와 파운드화 통화 옵션의 왜곡을 측정하는 리스크 리버설 지표가 1월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워시가 연준의 추가 자산 매입을 선호하지 않는 안정적 인물이라는 평판이 연준의 과도한 금융완화와 독립성 상실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옵션메트릭스의 양적 연구 책임자인 개럿 데시몬은 워시의 지명이 최근 달러 약세의 원인 중 하나를 완화시켰지만 이는 전체 원인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옵션메트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화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버터플라이 전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위험 회피 심리는 1월 고점 이후 급격히 약화됐다.

    그러나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통화 부문 책임자인 프란체스카 포르나사리 역시 미국 행정부가 통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최근 며칠 사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원하는 상황”이라면서 “달러가 올해 내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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