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다섯 번째 연임한다.
13일 경영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지난 1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달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총은 오는 24일 정기 이사회·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2018년 3월 경총 회장에 취임한 손 회장이 5번째 연임을 확정 지으면 2년 더 회장직을 맡는다.
경총은 회장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초대 경총 회장이었던 고 김용주 전남방직 회장과 2대 회장인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 회장은 각각 12, 15년씩 경총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당초 연임을 고사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기업들이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등 산적한 노사 문제 해결 차원에서 손 회장에게 연임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제4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많은 기업이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의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