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보라가 공동구매(공구)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적절한 설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보라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카다미아 공동구매를 알리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늦은 밤 차량을 운전하던 황보라가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은 듯 놀란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며 핸들에 얼굴을 숙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화면이 전환되면서 황보라는 제품을 들어올리며 "마카다미아 먹을래?"라고 말했다. 게시물에는 "하와이 본사 마우나로아와 보라마켓이 직접 진행하는 공식 공구", "맥주에 딱 좋은 고급 안주", "다이어트 야식으로 딱" 등의 홍보 문구도 덧붙였다.
황보라는 39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물건 판매와 교통사고가 무슨 관련이 있느냐", "사고를 희화화한 것 같아 불편하다", "홍보 방식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황보라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07년 12월 서울 강남구청 네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3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같은 전력이 있는 상황에서 운전 중 사고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홍보 영상에 활용한 것은 경각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보라는 이후에도 공동구매 제품이 전량 매진됐다고 알리며 관련 홍보 게시물을 연달아 게재했다.
한편 1983년생인 황보라는 김용건의 차남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오랜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 2024년 5월에는 아들 우인 군을 얻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