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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최민정 마저…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불발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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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최민정 마저…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불발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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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43초060의 기록으로 5명의 선수 중 5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결승전이 아닌 파이널B로 밀리게 됐다.


    김길리와 이소연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에서 41초95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며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준결승 경기에서 1위로 스타트를 끊고 초반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캐나다 킴 부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코트니 사로, 플로렌스 브루넬리(이상 캐나다)와 엉키면서 최하위로 밀렸다. 킴 부탱이 추월 과정에서 최민정의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하며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500m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 2014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최민정은 단거리와 장거리에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로 꼽히며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여자 500m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결국 좌절을 맛보게 됐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은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은메달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동메달은 코트니 사로가 차지했다. 펠제부르는 준결승 1조에서 41초399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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