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가리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브랜드 앰배서더 장원영과 함께한 캠페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장원영은 화보에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세르펜티’ 컬렉션을 착용했다. 1948년 뱀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세르펜티는 손목을 편안하게 감싸는 투보가스 기법의 시계에서 출발했다. 탈피와 재생을 거듭하는 뱀 모티브는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관계를 상징한다.

여성이 선망하는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인기 컬렉션인 ‘하드웨어’를 내세웠다. 미국 뉴욕 거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사현장 구조물과 도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다소 투박한 제품이다. 티파니 측은 “볼드한 체인을 유기적으로 엮은 대담하고 견고한 디자인으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를 연결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징표가 되는 하이주얼리를 논할 때 까르띠에를 빼놓을 수 없다. 주요 컬렉션으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러브’ 등이 있다. 러브는 까르띠에가 1969년 발표한 남녀 공용 팔찌다. 특수 제작된 스크루드라이버를 사용해 팔찌를 차는데, 상대가 풀어주지 않으면 빼기가 어렵다. 중세시대 정조대에서 영감을 얻은 파격적인 콘셉트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쇼메의 아이콘 ‘비마이러브’ 컬렉션도 인기다. 육각형의 벌집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주얼리 컬렉션으로 육각형의 완벽한 대칭이 ‘사랑의 견고함’을 표현한다. 1968년 네잎 클로버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반클리프아펠의 ‘알함브라’ 컬렉션은 행운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