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과 함께 유능한 광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 기반 마련, 기본사회 실현, 도시개발 완성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2026년을 광명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광명은 행정이 주도한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선택하고 참여해 만든 도시"라며 "2026년은 광명의 핵심 가치를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는 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년의 성과를 시민 참여에서 찾았다. 광명시는 2020년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 2025년 동장공모제 도입 등 참여 체계를 제도화했다. 500인 원탁토론회 8회, 160여 개 시민위원회를 운영하며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50대 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온라인 통합플랫폼 구축, 광명자치대학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역량도 높였다. 탄소중립 실천 운동 '1.5℃ 기후의병' 가입자는 1만7000명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우선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160억원 규모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G-스마트 허브'를 이미 개관했다. 연말까지 신재생에너지 자원 발전소, 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시스템,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정원도시 구상도 내놨다.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잇는 시민정원 벨트를 조성하고,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과 목감천 친수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가학산 수목원, 소하문화공원, 영회원 수변공원을 순차적으로 완공해 도시 전역을 녹색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순환경제 강화 차원에서 광명사랑화폐 지류형을 도입하고 사용처를 확대해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자산화 모델을 구체화한다.기본사회 실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광명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사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토대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방문 의료를 제공한다.
동별 돌봄매니저 배치와 틈새돌봄 사업도 병행한다. 청년 정책으로는 광명소하지구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152가구를 조성하고 'AI 광명 추진계획'을 수립해 3년간 행정 혁신에 나선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K-아레나 유치와 7개 철도망 구축을 핵심 카드로 내놨다. 박 시장은 5만 석 규모 K-아레나를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유치해 문화·관광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철도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기본계획 수립 후 착공할 예정이다. 광명시흥선은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고, 신천하안~신림선은 민간투자 방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GTX-D·GTX-G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산업·주거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지구는 연말 준공 후 분양에 들어간다. 하안동 국유지에는 K-혁신타운을 조성하고,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와 구름산지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5년이 광명의 미래 100년을 결정한다"며 "2030년 광명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