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2025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4조50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765억원이다. 엔화 기준 매출은 4751억엔, 영업이익은 1240억엔으로 원화 환산은 연간 평균 환율(100엔당 948.7원)을 적용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606억원(1236억엔), 영업이익은 674억원(72억엔)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평균 환율은 100엔당 939.0원이다.
4분기 실적은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견인했다. 해당 타이틀 흥행으로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해당 지역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으며 이달 기준 140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달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6만명을 기록했다.

넥슨은 주요 스테디셀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메이플스토리' 국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 매출도 같은 기간 24% 늘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에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8% 늘었다. 중국에서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FC 온라인'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4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PC 버전을 중국에 출시했다. 사전 예약자 수는 150만명을 넘겼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DX', '낙원: LAST PARADISE',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지식재산권)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