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22.27

  • 167.78
  • 3.13%
코스닥

1,125.99

  • 11.12
  • 1.00%
1/4

대한상의 '가짜뉴스 논란'에 최태원 "상의 주관 행사 중단…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한상의 '가짜뉴스 논란'에 최태원 "상의 주관 행사 중단…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부담으로 해외로 떠난 자산가가 급증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로 '가짜뉴스'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자체 주관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임원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

    12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전 구성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러한 방침을 포함한 5가지 쇄신 방안을 밝혔다.


    최 회장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 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에는 책임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할 입장이라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저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진행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성 확보 방안으로는 외부 전문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 구성원 모두 무거운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했다.


    이어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으나,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 결과로 여론 조성에 나섰다는 '가짜뉴스' 논란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공개 질타했고, 산업통상부도 이번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9일 대한상의는 팩트체크를 의무화하고 담당 임원을 임명하는 등 내부 검증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