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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4 대량 양산, 고객 출하"…엔비디아 탈락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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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4 대량 양산, 고객 출하"…엔비디아 탈락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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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이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을 일축했다. HBM을 포함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리서치 기업 울프 리서치가 주관한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최근 부정확한 보도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며 "HBM4 대량 양산을 시작했고, 고객사 출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탈락했고, 엔비디아 HBM4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70%, 삼성전자가 30%를 기록할 것'이란 루머를 일축한 것이다. 최근 반도체 분석 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가 마이크론에 HBM4를 발주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마이크론의 HBM4 점유율을 0%로 하향 조정했다.

    머피 CFO는 "올 1분기 출하량은 성공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2월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진 것"이라며 "HBM 생산능력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으며 몇 달 전 언급한 대로 올해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어 "HBM4 수율 또한 계획대로이며 우리 제품은 초당 11기가비트(Gb)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고 성능·품질·신뢰성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에 HBM 제조 장비인 열압착(TC)본더를 공급하고 있는 한미반도체도 마이크론 탈락설에 대해 부인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리더십 디너' 행사에서 취재진에 마이크론 HBM4의 엔비디아 초기 물량 공급 탈락설과 관련해 "잘될 것 같다. (TC본더)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이 HBM4 출하 사실을 공식화하자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됐다. 이날 콘퍼런스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이 모든 제품군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가격 결정권이 완전히 공급자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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