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이 아시아 각국의 로컬 댄스 음악을 자신만의 언어로 엮은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프론트맨이자 래퍼 오메가사피엔은 12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 '리더(Leade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오메가사피엔의 솔로 프로젝트로, 아시아 클럽 신을 겨냥한 여덟 트랙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전역의 로컬 댄스 음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오메가사피엔의 음악적 시야를 보다 선명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메가사피엔은 필리핀의 Budots, 태국의 3 Cha, 인도 남부의 Kuthu, 인도네시아의 Jedag Jedug, K팝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각국의 댄스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오메가사피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팝 성향이 뚜렷한 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댄서블한 전자 음악 사운드 위에서 강한 중독성을 형성한다.
이번 앨범에는 아시아 음악의 차세대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오메가사피엔의 비전 또한 담겨 있다. 오메가사피엔은 유럽 중심의 전자음악 문법에서 벗어나, 아시아 각 지역 로컬 전자음악이 지닌 질감과 리듬을 하나의 레시피처럼 조합했다. 각기 다른 재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방식으로 아시아 음악의 풍미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크라파오(Krapow)' 역시 태국의 국민 음식 '팟 끄라파오(Pad Krapow)'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으며, 라틴 차차차 리듬을 현지화한 태국의 3 Cha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동남아시아 사운드를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현지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했다. 필리핀 로컬 EDM 장르 Budots의 아버지라 불리는 DJ LOVE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Mulan Theory, 일본의 Ryuseigun Saionji, 한국의 Guinneissik과 Unsinkable이 참여했다. 수록곡 '아이 겟 머니(I Get Money)', '코카-콜라(Coca-Cola)'는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끄는 Budots에서 출발했으며, '스웨그(Swag)'에는 남인도의 타악 중심 장르 Kuthu(Dappankuthu)가, '하지마(Hajima)'에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비트 EDM인 Jedag Jedug이 반영됐다.
오메가사피엔은 매년 이어지는 바밍타이거의 월드 투어를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 노출을 통해 해외 팬들과 꾸준히 접점을 넓혀왔다. 또한 BTS RM, 세븐틴 버논, MILLI, CL, 박재범, 강다니엘, NCT, 엔믹스, 키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음악신에서 존재감을 쌓아왔다. 바밍타이거의 일원으로서 'wo ai ni (Feat. Yaeji)', '나란히 나란히 (Feat. ATARASHII GAKKO!)' 등의 음악으로 범아시아적 협업 역시 지속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오메가사피엔은 일본 Fuji Rock Festival, 홍콩 Clockenflap, 대만 Megaport Festival, 인도네시아 Joyland Festival, 태국 Maho Rasop, 필리핀 Wanderland Festival 등 아시아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해왔다. 더불어 SPNS TV를 통해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직접 제작·발표하고 있다.
한편 한·중·일, 동남아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사운드의 조합을 찾아온 오메가사피엔의 여정이 담긴 솔로 앨범 '리더'는 12일 오후 6시,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같은 시각 바밍타이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크라파오'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