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보다 150% 증가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체 매출 중 58%는 AR 스마트 글래스가 차지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높은 밝기와 뛰어난 명암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비 긴 수명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최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워치 '가민 피닉스 8 프로'의 성공적인 출시가 공급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는 "2년 전 애플이 마이크로LED 대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남은 업체들은 마이크로 LED에 여전히 미래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TV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년간 마이크로 LED TV의 선두 주자였던 삼성전자는 중국 TCL·하이센스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 이 같은 경쟁 속에서 마이크로 LED TV는 판매량이 늘고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OLED와 미니 LED TV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용 마이크로 LED는 올해부터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비중이 전체 마이크로 LED 시장의 약 2%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