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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금화터널 상부도로 개통…빙 돌던 길 한번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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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금화터널 상부도로 개통…빙 돌던 길 한번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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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시행한 신촌동 금화터널 상부 도로(사진)가 개통되면서 이 일대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습 정체 구간이던 이곳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구간은 신촌동 1-9에서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앞까지 이어지는 봉원사2길 일대다. 기존에는 충현·봉원·신촌동을 잇는 이면도로 폭이 3~4m에 불과해 차량 교행이 어려워 출퇴근 시간마다 차량 정체가 반복됐다. 신촌에서 북아현동과 공덕역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금화터널 상부를 지나 도심을 빙 돌아 나가야 해 이동 동선이 길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도로 신설로 금화터널 인근에서 신촌역이나 독립문 방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북아현동·공덕권으로 갈 수 있는 동선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신촌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했다는 이모 씨(61)는 “예전엔 차 한 대만 들어와도 서로 비켜주느라 5분 이상 묶이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교행이 가능해져 체감 통행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폭 9m, 길이 92m의 신설도로를 개통하고 175m 구간에는 기존 협소 도로 옆으로 폭 6m 도로를 추가 확장했다. 이를 통해 금화터널 상부와 신촌역 방면을 연결하는 ‘T자형 도로 체계’를 구축했다.


    보행 환경도 개선됐다. 차도와 인도가 명확하게 분리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낮아졌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과 인근 연구시설로 오가는 보행자가 많은 특성상 보행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

    금화터널~신촌역 구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연세로·이대상권·충정로 방면 차량이 분산되는 효과도 거뒀다. 한 택시기사는 “터널 위쪽이 막히면 우회하던 구간인데 이제는 직진 동선 활용이 늘었다”고 전했다.



    구는 2024년 1월 도시계획시설 인가 고시 이후 같은 해 11월 착공해 약 1년여 공사 끝에 도로를 개통했다. 지난해 12월 개통식 이후 시설 보완과 교통 체계 정비를 거쳐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협소 도로로 장기간 불편을 겪은 주민 민원을 해소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단절 구간과 병목 도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의 교통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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