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코스메틱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M&A와 성장 중심 조직문화혁신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룬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자주부문을 제외한 계속사업의 매출은 3443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써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손실폭은 줄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자주 제외)은 1조1100억원, 영업손실은 115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사업 매각 건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영향으로 공시 상에 영업손실을 나타냈으나 일시적인 효과이며 올해 실적부터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주부문을 포함한 실질 매출은 399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주사업은 올해 1월 1일자로 신세계까사에 양수했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 영업손익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1%, 36% 개선되면서 실적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메틱부문은 지난해 소비침체 속에서도 전년비 9.7%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인 4550억원을 달성했으며, 뷰티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분기 매출이 11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에도 전년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2025년 사업연도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주 당 400원으로 결정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입을 완료한 자기주식 107.1만주(전체 지분의 약 3%) 중 지난해 35.7만주(전체 지분의 약 1%)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 2월 내 35.7만주를 추가로 소각해 주식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개척, 리브랜딩, 신규 브랜드 유통권 확보 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면서 “올해 수립한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단기적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