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9일 15: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13년 연속으로 '한국 IB대상'의 채권발행(DCM) 수상자로 선정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채권시장 최강 증권사로서 입지를 재차 입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총 700건, 35조8688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제17회 한국IB대상에서 DCM부문 최우수 투자은행(IB)으로 9일 선정됐다. 시장점유율은 24.4%로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20%를 넘어섰다. KB증권은 옛 KB투자증권 시절부터 기업 회사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처음으로 IB대상 DCM 부문상을 받았으며 현대증권과 합병한 뒤부터 경쟁력이 더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분야에서 모두 선두권에 오르며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경쟁 증권사들이 특정 상품이나 발행 분야에 집중한 것과 달리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전채, ABS는 물론 외화채까지 전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으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특히 1조6000억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공모채 등 대형 거래를 주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양한 조달 거래를 이끌면서 기업들의 자금 통로 개척도 뒷받침했다. 또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외화채 주관 실적을 쌓았다. 기획재정부 외평채 주관에도 참여해 유로화 기준 한국물 사상 최대 규모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KB증권은 올해도 회사채와 외화채를 중심으로 DCM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