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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컴인스페이스 코스닥 IPO 예비심사 미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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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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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한컴인스페이스 코스닥 IPO 예비심사 미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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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2월 06일 14: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컴그룹 계열사로 위성 사업을 영위하는 한컴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거래소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대주주를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한컴인스페이스의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결론을 내렸다. 작년 8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반년 만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인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 제공하고 있다. 한컴그룹이 지난 2020년 인수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2024년 매출 76억원,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밟았다.



      업계에서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중복상장’ 논란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했다. 최대주주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글과컴퓨터(지분율 28%)여서다. 비슷한 이유로 에식스솔루션즈(㈜LS 증손자회사)가 예비심사를 철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다산네트웍스가 최대주주(지분율 38%)인 디티에스의 예비심사 결론도 미뤄졌다.

      다만 거래소가 한컴인스페이스의 예비심사에서 문제 삼은 것은 중복상장 논란과 별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소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대주주를 둘러싼 문제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글과컴퓨터로 지분 28%를 들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지분율 26.73%)다.


      한컴위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그 장녀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등 오너 일가가 지배한다. 두 사람은 한컴위드 지분을 각각 15.77%, 9.07% 보유했다. 김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키워온 인물이다. 2010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뒤 2014년 한컴MDS(현 MDS테크),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 2020년 한컴헬스케어, 한컴금거래소, 한검인스페이스, 한컴프론티스 등을 사들였다. 지난 2024년에는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회사가 소유한 가상자산을 통해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다. 김 회장은 이와 별도로 주식 소유 변동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작년 4월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상장이 불발되면서 한컴인스페이스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 회수는 불투명한 상태에 놓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작년 8월 포스코기술투자,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에잇더블투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5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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