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2026 대한민국 펀드대상’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국내 ETF상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해외 ETF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 ETF상은 하나자산운용이 수상했다. 이들 운용사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을 적시에 공급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베스트 ETF 운용사로 선정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순자산 1조원이 넘는 ‘메가 ETF’를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PLUS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조8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1% 증가했다. 순자산 5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중대형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익률도 뛰어났다. ‘PLUS K방산’은 지난해 수익률 177%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2위에 올랐고,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168.72%로 해외 주식형 ETF 1위를 차지하는 등 테마형 ETF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국내 ETF상은 ‘액티브 명가’로 불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받았다. 단순한 지수 추종을 넘어 철저한 종목 분석에 기반한 액티브 전략으로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와 ‘TIME 코스피액티브’는 지난해 각각 73.58%, 71.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ME K바이오액티브’도 같은 기간 69.88% 오르며 벤치마크 대비 40%포인트 넘는 초과 수익을 냈다.
해외 ETF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2조원에 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ETF 운용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 ETF상은 하나자산운용에 돌아갔다.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우주항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를 출시해 상장 8주 만에 순자산 45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이 ETF에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베스트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사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신한 TDF 시리즈 3종(마음편한·장기성장·빠른대응)은 지난해에만 6720억원이 유입되며 순자산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신한마음편한TDF2060(UH)’은 6개월 수익률 18.78%를 기록해 동일 빈티지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