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보이고 싶어서 식단도 하고 관리도 받고 해서 멤버들 얼굴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활동에선 저희 얼굴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멤버 산의 이 한마디가 모든 걸 설명했다. 무대 위 에너지부터 비주얼까지, 더할 나위 없는 에이티즈(ATEEZ)다.
에이티즈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GOLDEN HOUR : Part.4)'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재계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자 '골든 아워'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혼란 속에서도 초심과 신념을 지켜나가는 에이티즈의 메시지를 담아냈다.홍중은 "올해 발매하는 첫 앨범이자 재계약 이후 처음 보여드리는 앨범이라 긴장되지만 설렘이 컸다"며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비롯해 '고스트(Ghost)', '나사(NASA)', '온 더 로드(On The Road)', '츄즈(Choose)'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글로벌 리스너들의 기대를 모은다.


'아드레날린'은 강렬한 EDM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민기는 "8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고른 곡"이라며 "엔진 소리처럼 달리는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호 역시 "퍼포먼스와 곡의 시너지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컴백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콘텐츠 측면에서도 한층 확장됐다. 성화는 "이번에는 음악뿐 아니라 무대와 콘텐츠에서도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전과 비교해 발전한 모습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성화는 "원테이크 장면이 있는데 슬로모션 합을 맞추느라 오래 걸렸다. 느와르 영화처럼 멋있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안무 작업에도 산이 전반적으로 참여했다고. 그는 "혈류가 솟구치는 듯한 느낌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츄즈(Choose)'는 지난해 11월 팬데이인 11월 17일 선공개된 팬송이다. 홍중은 "서로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팬덤 에이티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성화는 군백기를 앞둔 심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7년 전의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때가 되면 상황에 맞춰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도 입대 이후의 모습을 고려해 체결했다. 성실히 복무한 뒤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즈는 2025년 발표한 '골든 아워 : 파트 3'와 'In Your Fantasy Editi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각각 69위, 68위에 오르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약 한 달 간격으로 재진입에 성공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고, 미국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투어 'IN YOUR FANTASY'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북미 12개 도시,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었으며, 올해는 아시아와 호주로 투어를 확대했다. 특히 자카르타, 마카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의미를 더했다.
에이티즈는 이날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뷰 라이브를 진행하며 새 앨범 관련 비하인드와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시간을 가진다.

윤호는 "'골든 아워'는 단순한 시리즈가 아니라 우리 커리어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매 활동이 황금 같은 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민기는 "7~9년 활동하면서도 팀의 에너지와 포부가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똘똘 뭉쳐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 : 파트 4'는 오는 6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