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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적에…제분업체들 잇따라 '밀가루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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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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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지적에…제분업체들 잇따라 '밀가루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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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제분 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국내 밀가루 가격 인하를 막아왔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일반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내렸다. 인하율은 소비자 판매용 설탕 제품의 경우 최대 6%(평균 5%)이며 백설 찰밀가루, 박력1등·중력1등·강력1등 등 밀가루 제품은 최대 6%(평균 5.5%)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당·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조동아원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중식용 고급분과 중력분, 제과·제빵용 원료인 박력1등·강력1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6%, 평균 5.9% 낮췄다. 삼양사 역시 설탕과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4~6% 수준으로 내렸다. 대한제분도 전날 곰표 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등 20㎏ 대포장 제품과 3㎏·2.5㎏·1㎏ 소포장 제품 가격을 평균 4.6% 내렸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최근 불거진 제분업계의 가격 담합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가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 장기간 담합을 통해 가격 인하를 억제해 왔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들 기업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같은 담합 의혹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검찰이 밀가루·설탕 업체들의 담합을 적발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혼자만 잘 살면 되느냐"며 "독과점을 이용해 국민에게 고물가를 강요하는 행위는 국가의 공권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6곳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20명을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했으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제당사들도 가격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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