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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기업 첫 흑자 '씨어스테크놀로지'..."중동 진출 본격화...해외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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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기업 첫 흑자 '씨어스테크놀로지'..."중동 진출 본격화...해외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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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최대 의료그룹인 퓨어헬스와 협업해 올해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한국보다 병상 수가 10만개 정도 많고, 수가나 의료장비 가격 역시 높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 가 국내 견조한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선언이다. 회사는 2029년부터는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로벌 진출 가속화...2029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 50%로 끌어올린다
    씨어스는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중동 최대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퓨어헬스는 병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공 의료 시스템, 검진·진단, 보험, 원격의료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 의료 그룹이다. 연간 매출 약 258억 AED(약 8.9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어스는 퓨어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모비케어 기반 외래·검진 환자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재택환자 모니터링(RPM)까지 포함한 전 제품군 PoC(개념검증)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일 제품 공급이 아닌,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의료 모델을 현지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씨어스는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2029년을 전후해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모비케어를 통한 초기 확산 이후, 씽크와 재택환자 모니터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단계적 글로벌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회사는 UAE를 시작으로 해외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글로벌 웨어러블 AI 의료 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163억원...국내 의료AI 기업 중 유일한 연간 흑자 기업
    회사는 견조한 매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씨어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약 482억원의 매출과 1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495% 성장이며, 국내 의료AI 기업 중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단독 매출은 20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씨어스의 최대 효자 제품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인 '씽크'다. 씽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46% 증가했다.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모니터링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025년에는 씽크 누적 설치 병상 수 1만2000 병상을 돌파하고 대형병원을 포함해 국내 128개 병원에 도입되며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이 대표는 "의정갈등 사태를 겪으며 씽크가 병원 내에서 급속도로 사용되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씽크 사업은 설치 기반 확대 이후 구독형 서비스가 안착하며 리커링(반복)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초기에는 병상 설치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고, 일정 운영 기간 이후에는 기존 설치 병상에서 구독형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이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5년 계약 병원 누적에 따라 2030년 이후 재계약·재구매 수요가 본격화되며, 매출 구조에서 반복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씽크는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병상에서 반복 매출이 쌓이는 구조"라며 "설치 기반 확대, 리커링 매출 증가, 차세대 스마트병동 확장이 맞물리며 씽크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국내 3만 병상에 씽크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병상 수는 약 70만 병상으로, 시장침투율이 악 5~7%에 불과해 충분히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도 여러 모니터링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만, 씨어스는 경쟁사 대비 입찰 성적이 월등히 좋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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