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는 지난해 공연·전시 티켓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를 4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플랫폼의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이 액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클래식, 전시 등 예술 장르 모두에서 티켓 수요가 고르게 늘었다. 그 중 콘서트 분야는 판매액이 같은 기간 36% 늘었다.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 백현, 이찬원과 같은 인기 음악인들의 전국투어와 대형 공연이 잇따라 열린 결과다.
연극 분야의 지난해 티켓 판매액은 전년보다 21% 늘었다. 세계 흥행작과 새로 인기를 끈 화제작이 고르게 성과를 냈다. 영국 웨스트엔드의 화제작인 ‘미러’의 한국 초연, 아시아 최초 상연 10주년을 맞은 ‘엘리펀트 송’ 등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 분야의 티켓 판매액은 같은 기간 406%나 급증했다. 세계 최대 규모 몰입형 전시로 눈길을 끈 ‘문도 픽사: 픽사, 상상의 세계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등이 흥행한 덕을 봤다.

티켓 판매액 1위 공연·전시는 데이식스가 서울에서 치른 ‘데이식스 세번째 월드투어 포레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이었다. 데이식스는 티켓 판매액 4위 공연·전시도 차지하며 공연계 강자임을 입증했다. 2위는 전시 ‘문도 픽사: 픽사, 상상의 세계로’, 3위는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 쿠자’, 5위는 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였다. 클래식·무용·국악 부문에선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 판매액이 가장 많았다. 다만 이들 결과는 예스24 플랫폼에 한정한 것으로 국내 전체 공연·전시 시장의 티켓 판매를 반영한 결과는 아니다.
예스24 전체 티켓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 티켓 구매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7.8%로 압도적이었다. 콘서트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리 시기는 11월이었다. 연말 공연 관람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