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는 필리핀 실리만대학교에 ‘KOICA 디지털전환센터(DX센터)’ 구축 이후 본격적인 ‘AI디지털교육’ 시스템 수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한남대는 최근 실리만대에서 현지 교수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및 빅데이터 강사 양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했고, 첫 번째로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송희석 경영정보학과 교수를 직접 현지에 파견해 지도했고, 현지 교수 및 직원들은 한국의 AI기술 활용법과 빅데이터 실무 교육 방법론을 배웠다.
이들은 이번 교강사 양성 과정 수료 후 앞으로 현지 DX센터에서 필리핀 청년과 대학생들을 가르칠 핵심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남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교육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디지털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파하고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 국제개발 협력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올해 필리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AI·빅데이터 실무 기초 교육과 심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도 오픈형 랩실로 상시 개방해 향후 5년간 약 2800명 이상의 직·간접 수혜자가 DX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DX센터는 실리만대 재학생에게 전공과 IT를 결합한 융합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디지털 취약계층 1200여 명을 위한 마케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초 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창의 공간으로 운영해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신윤식 한남대 교수는 “AI디지털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적원조를 넘어 향후 AI·빅데이터 심화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필리핀 학생을 선발하고, 한남대 AI 분야 석사과정을 거쳐 대전지역 기업에 공급해 국내 IT 산업계 인력난을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