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여행지의 현지 음식을 특별한 경험으로 소비하는 '미식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여행업계가 테마 상품 출시로 모객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미슐랭 맛집부터 야시장 탐방까지 '맛'에 집중한 다채로운 미식 테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는 '[야미(夜味)] 대만/야류/지우펀/샤오우라이 4일' 상품이 눈길을 끈다. 유명 맛집인 딘타이펑, 서문객잔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컬의 숨은 매력을 체험하는 데 집중했다. 우육면, 철판구이, 훠궈 등 로컬 음식을 맛보고, 대만의 4대 야시장인 라오허제 야시장의 화덕만두와 망고 빙수 등 길거리 음식은 물론 현지인 핫플레이스인 다다오청에서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푸드트럭 음식을 즐기는 일정이 포함됐다.
유럽의 미식 강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스페인/포르투갈 10일 #맛10'은 대표 관광지와 10가지 현지 음식을 포함한 상품이다. 빠에야, 감바스, 하몽, 칼라마리, 샹그리아, 바깔라우 등을 맛볼 수 있고 포르투 와인박물관에서 와인 시음도 경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전경을 보면서 식사하는 고급 전망대 루프탑 레스토랑에서의 특식도 일정에 포함된다.
2030세대를 겨냥한 밍글링 투어에서도 미식이 핵심 키워드다. '[밍글링 투어ㅣ미식] 싱가포르 5일 #4성호텔'은 인플루언서 헬씨빈과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바쿠테, 딤섬, 사테, 칠리 크랩, 카야토스트, 꿔라로우 등을 기본으로 즐긴다. 하루 자유 일정을 활용해 또래들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미식 테마의 싱가포르 편은 이미 마감됐고, 오는 3월에 출발하는 '[밍글링 투어ㅣ미식] 대만 4일 #박은나 호스트'편이 새롭게 오픈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중에도 음식을 단순한 식사 한 끼가 아니라 예술과 경험으로 인식하는 트렌드에 맞춰 미식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며 "미식이 여행 경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다이닝과 미식을 테마로 한 여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