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심형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혼자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살든, 타워팰리스를 살든 안 하던 집 공개, 방송 생활 최초로 공개한다"며 "잘 부탁드린다"는 설명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혼자 사는 걸 보여주는 게 창피하다"며 "유튜브 채널을 위해 절대 안 하던 집까지 공개한다"고 했고, 정리가 덜 된 거실과 옷방, 안방까지 가감 없이 선보였다.

거실에는 여러 짐과 안마 의자가 있었고, 옷방에는 옷이 쌓여 있었는데 이를 보고 "현실적"이라며 응원의 반응이 이어졌다. 안방에는 침대와 함께 업무를 보는 컴퓨터, 또 심형래가 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간식이 잔뜩 쌓여 있는 팬트리에서 심형래는 제작진에게 이것저것 꺼내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심형래의 집에 대해 강남 모처에 있는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영구' 캐릭터로 유명한 심형래는 수많은 유행어와 코미디뿐만 아니라 음반, CF,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2015년 JTBC '힐링의 품격'에 출연했던 심형래는 "당시 연예인 소득 1위였다"며 "80년대 초 1년에 120억원씩 벌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10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 당시 안성기가 영화 출연료로 1500만원을 받을 때였는데 난 2억원을 받았다"며 "광고도 1년 계약을 하면 7000만원을 받았다. 지금으로 따지면 16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방송인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영화 '디워'를 제작했다. 하지만 사업에 실패하면서 170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고 2013년 파산 선고까지 받았다. 이후 임금 체불 논란에 이혼 소식까지 전해졌다.
심형래는 "혼자 된 지 몇 년 됐냐"는 질문에 "한 16년 정도 됐다"고 했다. 실제로 혼자 살림을 하는 듯 냉장고에는 신선식품이 가득했고 능숙하게 요리를 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