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과 배당금 증액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 정지 기간 빼앗겼던 가입자가 올 1월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어느 정도 되찾아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 무선 사업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85.4% 증가한 1조9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 1조823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 주당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3000원과 4.3%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은 경쟁사인 KT(4.3%), LG유플러스(4.3%)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자사주 매입 규모에 따라 전체 주주환원율은 달라지겠지만 SK텔레콤이 보유한 엔트로픽, 조비에이비에이션 지분 매각 가능성과 SK브로드밴드 배당 수취 등의 이벤트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