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렸으며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과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참석했다.
기업동행정원은 서울숲 중앙 잔디광장 남측에 들어선다. 박람회 메인 무대가 자리한 공간과 맞닿아 시민 체류가 많은 곳에 휴식형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국내 대표 건설사의 참여로 박람회 공간 구성이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풍요로운 삶’이라는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문화 프로그램이 자주 열리는 잔디광장 환경에 맞춘 정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문화를 즐기며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이 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자발적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조성에 참여한 정원을 서울시가 공공 공간에서 관리해 ‘기부 정원’의 의미를 살린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풍성하게 해줄 기업의 동행정원 조성 참여가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부 정원의 의미를 더 살릴 수 있도록 정성껏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