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차이나증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3일 발표했다. 중국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 증권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 차이나증권의 포트폴리오에는 증권사와 온라인 금융 플랫폼 기업 등 총 12개 종목이 담겼다. 시가총액 약 85조원 규모의 중국 1위 증권사 중신증권(CITIC Securities)을 비롯해 최근 합병을 통해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올라선 국태해통증권 등이 포함된다. 중국 증권사는 주식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IPO), 채권 인수·발행,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자본시장의 자금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군이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 '금융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증시 활성화와 시장 건전화, 금융 개방 확대 등이 이 계획에 포함된다. 중국 증시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자본시장이다. 홍콩거래소는 2025년 IPO 조달금액 기준으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를 앞서며 글로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유니트리, 딥시크 등 다수의 대형 IPO가 예정됐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예금이율은 낮아지지만 중국 내 주식 계좌 개설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예금에 머물렀던 중국 가계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 테마에 TIGER 차이나증권 ETF를 통해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