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한미동맹의 '생활 협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동연 지사는 미8군과의 파트너십을 도정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 도담소에서 미8군(U.S. Eighth Army) 사령관 조셉 조 힐버트 중장을 만나 "경기도는 주한미군의 약 80%가 주둔한 지역"이라며 "도와 미8군의 협력 관계는 도정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장병들이 경기도를 제2의 고향으로 느끼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 및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도내 미군기지 관련 사안에 대한 긴밀한 조정과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 상호 관심사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공유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그간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안보·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김 지사는 이런 교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생활 외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장병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힐버트 중장은 2024년 10월 23일 미8군 사령관에 취임했다. 미 육군 제11공수사단장과 제82공수사단 포병여단장을 지낸 야전 지휘관이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