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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보다 낮아진 저축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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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보다 낮아진 저축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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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고금리 특판 예금’이 자취를 감추며 시중은행보다 오히려 금리가 낮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규제 영향으로 저축은행 업계 대출 여력이 감소해 수신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5%(지난달 30일 기준)로 집계됐다. 1년 전(3.20%)과 비교해 0.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일부 1금융권보다 금리가 낮은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한 정기예금(12개월 만기) 최고 금리는 CK저축은행이 제공하는 연 3.16% 상품이다.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최고 연 3.2%)보다 낮다.

    통상 연초 저축은행은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내놓으며 자금을 조달했으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지속돼 건전성 관리를 해야 하는 데다, 지난해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신용대출 영업이 위축돼 대출 여력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신을 늘려도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예금 금리를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영업할 유인이 적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예수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 예수금 잔액은 99조원으로, 6개월 만에 100조원이 다시 붕괴했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 지난해 9월(105조원) 이후 오히려 3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증시 활황으로 시장 자금이 예금에서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업계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12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한다. 이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용대출 규제 완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자금 운용을 위한 유가증권 투자 한도 확대도 함께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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